국세청의 '최근 5년간 개인사업자 신규·폐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95만 64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99만4386명에 비해 3.8% 줄어든 수치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규창업자 수가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
이와 함께 적은 비용을 투자해 창업하는 소자본창업이 전체 신규창업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하지만 소자본창업에 대한 기준이 애매해 적지 않은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노비즈(주) 운영 창업포탈사이트 장사닷컴(www.jangsa.com) 이승윤 팀장은 "어느 선까지를 소자본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에 컨설턴트와 창업자 간에 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의도적으로 악용해
창업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통 총 창업비용 1억 원 이내를 소자본창업으로 본다는 것이 이 팀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얼마 전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을 창업한 A씨는 소자본창업에 대한 애매한 기준으로 피해를 봤다.
당시 A씨는 9000만원의 비용으로 가게를 인수할 수 있다는 컨설턴트의 말에 창업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가게 인수과정에서 컨설턴트가 말하지 않았던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했다.
컨설턴트가 말한 창업비용 9000만원은 권리금과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었다.
A씨는 이 외에 시설비, 가맹비, 교육비, 초도물품비 등을 추가로 지출해 1억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투자해야 했다.
이승윤 팀장은 "창업비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권리금과 보증금이다 보니
그 외에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상담 시 누락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창업자는 권리금과 보증금 외에 발생할 수 있는 추가비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게 오픈 이후 지출될 운영비까지 꼼꼼히 체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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