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상복합상가 입점 등으로 오피스 상권 발돋움 직장인 타깃 아이템 유망ㆍㆍㆍ주말 고객 유입 전략도 필요
남부터미널역 상권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과 1999년 신축 이전된 서울 남부버스터미널이 만나 형성된 복합상권이다. 남부터미널에는 경기도,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등 7개도로 총 70개 노선의 버스가 하루 660여회 운영되고 있으며, 3호선 남부터미널역은 주중에 하루 평균 7만명이 이용하는 우량 유입원으로 2개 시설이 상권에 많은 인구를 유입하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부터미널역 상권은 그간 상권으로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해 왔다. 가장 큰 이유는 이처럼 많은 유동인구가 강남역ㆍ고속버스터미널역 상권 등 대형상권으로 빠져나갔기 때문. 여기에 강남지역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비싼 점포 임대료도 한계였다. 이러한 남부터미널역 상권이 최근 3~4년 사이 대형 상가건물의 잇따른 입점으로 부족했던 1층 점포를 공급받고, 오피스 상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대형 상가건물이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을 상권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지역의 주요 시설 분포를 보면, 올해 하반기 기준으로 총 118개 시설 중 금융기관이 60개, 관공서가 23개, 언론기관이 24개로 전체 90%나 된다. 또한 상권내 거주 인구 구성으로도 20대에서 40대까지 비교적 소비가 활발한 연령대가 전체 54%를 차지해 상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흥ㆍ식사 등 소비자 취향 뚜렷 지하철역 6번 출구부터 BC카드사 건물방향으로 난 ‘효령로’ 대로변은 상권 내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다.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KFC 등 주요 대형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이곳의 점포 임대료는 1층 60㎡ 기준으로 보증금 5천만원~1억원에 월 250만원~400만원이며, 권리금은 2억원~4억원 수준이다. 또한 BC카드사 건물에서 이어지는 ‘까치길’은 60여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 모텔 30여개와 대형 주상복합 상가건물들이 섞여 유흥가와 먹자골목이 혼합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치킨매니아, 투다리, 치킨뱅이 등 주점부터 노래방, 마사지 등 성인남성 대상의 업종과 명인만두, 김밥천국, 김가네, 놀부부대찌개 등 외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동시에 입점해 있다.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수석연구원은 “까치길 먹자골목의 주요 소비자는 상가건물내 직장인들과 모텔 종사자, 모텔 이용객 등으로 성인대상 유흥업종과 식사를 즐기려는 여성 직장인 대상 업종 등 창업 아이템의 성격 구분이 명확하다”며 “따라서 주점과 식당을 병행하기보다는 어느 한 쪽으로 성격을 분명하게 가져가는 것이 창업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외식업 창업시에는 무리하게 큰 점포 보다는 60㎡ 전후 중소형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배달을 병행해 부가매출을 올리면 비싼 점포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풍부한 유동인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충분한 만큼 6,000원대 점심메뉴를 운영해도 성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3ㆍ4번 출구 쪽으로는 국제전자센터와 함께 래미안 서초유니빌에 스타벅스, 피자헛 등이 입점해 있다. 이곳의 주요 소비자원은 서초더샵, 서초쌍용플래티넘, 현대수퍼빌 등 대형 주상복합 상가의 직장인들이다. 이들 대상의 커피전문점이 현재 성업중이며, 상가 건물내 한식당도 점심시간대 고정고객을 발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번 출구에서 뱅뱅사거리로 이어지는 대로변과 5번 출구에서 방배역 방향 대로변은 병원, 커피전문점, 중개업소, 호프전문점, 은행, 이동통신, 자동차 영업점 등이 성업중이다. 남부터미널역 상권 창업시 주의할 점은 오피스 상권의 특성에 맞는 아이템으로 창업해야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정미현 수석연구원은 “남부터미널역 상권은 최근 성장중인 상권으로 강남역 등 상권보다 창업자간 경쟁이 덜하고, 금융업 종사자 등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가 풍부한 장점이 있지만, 업종 선택을 잘못하면 인근 대형 상권으로 소비자를 빼앗길 우려가 있다”며 “철저하게 직장인 대상으로 타깃 고객을 좁히고 주 5일제에 따라 급감하는 주말 매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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