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뷔페홀이 시끌벅적한 소리와 넘쳐나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작고 큰 규모의 돌잔치, 회갑연 등 가족모임들이 시간별로 열리기 때문. 한정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치러지는 행사들로 인해 주최 측이나 손님들 모두 여유로움과는 거리가 먼 전투상황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쏟아내기에 바쁘다. 물론, 고품격의 서비스가 보장되는 호텔과 같은 장소가 있지만, 비용적 측면에서 부담스러워 선뜻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돌잔치나 행사는 특정한 곳에서 고정화된 형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틀에서 탈피, 하우스파티 분위기에 호텔식 서비스를 장착한 파티전문 공간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바로 ‘플로렌스 파티하우스(대표 박정수)’가 대표적인 브랜드다.
플로렌스 파티하우스는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돌잔치 전문 파티하우스이자 개인적 혹은 기업의 소규모 파티를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플로렌스’는 꽃의 도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따온 명칭으로 그 네임에 걸맞게 매장 내,외부를 생화를 이용해 한층 럭셔리하고 고급스럽게 장식한 인테리어가 단연 돋보인다. 2007년 분당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개의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다.
형식적인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편하게 즐길 있는 ‘하우스파티’
무엇보다 플로렌스 파티하우는 전 매장에 ‘하우스파티’ 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파티하우스라는 점이 눈에 띈다. 한 팀만 독립된 홀에서 그 팀만을 위해 별도로 준비되는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하우스파티’방식은 여러 모임이 뒤섞여 있으면서 음식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서야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더욱이 음식 역시 천편일률적인 종류와 많기만 했던 가짓수에 연연해하지 않고 친환경 식재료를 고집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신선하고 질 좋은 음식들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오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외식업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매니저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음식을 비롯해 각종 진행을 돕고자 홀에 상주하며 서비스하고 있다.
플로렌스 파티하우스가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철저히 행사 주인공과 이용객들 편의에 맞춰 프로그램 및 시스템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먼저 실시간 손님 확인 ‘카운팅 시스템’을 적용해 정확한 손님 확인이 가능해 투명성을 높였다. 손님 방문 시 매장 입구 컴퓨터에 초대자의 홀을 클릭한 후 숫자가 초대자의 홀에 비친 뒤 모니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손님 수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해 신뢰를 높일 뿐 아니라, 불편한 도장이나 스티커 등을 없애 편의를 돕고 있는 것.

더불어 행사 전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 스튜디오’를 운영해 어떠한 제약이나 추가 부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포토스튜디오는 돌잔치 주인공 아기와 엄마, 아빠 사진 촬영 시 밝은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도록 꽃과 곰 인형, 화사한 인테리어 분위기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꾸몄다. 돌잔치에 모인 가족과 가족사진도 남길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것. 여기에 돌잔치 주인공과 엄마를 배려한 수유실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플로렌스 파티하우스 메뉴는 호텔 대비 낮은 단가, 뷔페 및 웨딩홀 대비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가격은 2만7,000~3만6,000원이고, 올인원 패키지도 마련돼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고객층을 위해 포토테이블과 덕담엽서, 돌상 준비, 레크리에이션 사회자 구성 등 35만원만 추가한 패키지 구성이면 한 번에 고민이 해결된다. 아이가 자라온 세월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손님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성장 동영상’은 사진만 준비해 주면, 모든 것을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해 준다.
이곳이 높은 입소문과 리딩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절대적인 요인은 다름 아닌 공간의 특별함이다. 플로렌스 파티하우스는 하우스파티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라는 사실. 골드와 화이트로 꾸며진 코스모스홀, 핑크빛으로 이뤄진 카라홀 등 각 홀마다 독립된 칼라와 디자인을 추구하며 밝은 파티 진행이 가능하도록 꾸며놓았다.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위해 매장 당 꽃 구입비용만 200만원에 달할 정도지만, 자체 플로리스트 교육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췄다고. 그렇기 때문에, 평일에는 송년회, 사은회, 기업행사 및 세미나 등 일반 용도의 파티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박정수 대표는 “유일하게 법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수준의 서비스가 아닌 동일한 레시피와 매뉴얼로 서비스나 맛의 질을 균일하게 맞춰 어느 점에서나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개성과 감성을 녹여 있는 파티 문화로 파티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