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비영리단체, 7,000~500만원 지원 中 신용도·담보력 낮아 은행대출 어려울 때 이용 가능
창업자금 마련을 위한 예비창업자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생계형 창업자라면 더욱 그렇다. 넉넉한 자본으로 시작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사업아이템이나 입지 등에 더욱 관심을 갖지만 소자본 창업자들은 자금조달 문제가 가장 크다.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으로 예비창업자들은 가장먼저 시중 은행에서의 일반 대출을 생각한다. 하지만 은행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낮은 고객은 꺼려하기 마련이다. 이에 정부와 몇몇 비영리 단체에서 창업자의 자립과 성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창업자금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 소상공인 창업자금
먼저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창업교육을 일정 기준 이상 수료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일반 소상공인에게도 저리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이나 컨설팅을 받을 창업자가 관할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수료증과 함께 자금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보증서를 발부해준다. 보증서를 이용해 지정은행에 가서 창업자금 대출 신청을 하면 되는 것이다.
전국 80여개의 소상공인 지원센터는 창업자금 지원 기관과 창업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 상담사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 창업 전반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소액서민금융재단과 손잡고 영세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담보나 보증 여력이 부족한 예비창업자 및 영세자영업자에게 휴면예금관리재단의 지원기금을 이용해 ‘희망365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여성가장의 경우 우선해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배우자의 사망, 이혼, 장기실직, 노동능력상실로 인해 사실상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여성이어야 한다.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12시간의 창업교육 또는 소상공인 e-러닝 교육을 5시간 이상 수료해야 한다. 창업자금 지원 한도는 1인당 2,000만원 이내로 예비창업자인 경우는 신청시 30%, 사업자 등록 후 70%를 지원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희망키움뱅크 사업을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예비 창업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보증과 담보 없이 소액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으로 지난 3월 1차 지원을 시작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자립지원과 관계자는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이크로크레딧 서비스를 이용함으로 인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극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기존 20억원 가량의 사업이였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실업자가 늘고, 저소득층이 증가하면서 330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원받고자하는 창업자가 늘면서 현재 23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진된 상황이며, 4:1 정도의 경쟁률을 형성하고 있다.
복지부 자립지원과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 예산이 증액됐지만, 현재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시행착오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안에 인프라를 구축한 후 내년 정도에는 사업 예산을 더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은 월평균 가구소득이 249만원 이하인 창업자에게 점포 임대료, 운영자금 등을 최대 2천만원까지 연6% 금리로 대출해준다. 신나는 조합인 한국마이크로크레딧은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 장애인, 노인, 여성가장 등 특수계층 위한 창업자금도
중소기업청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여성가장의 생계형 창업지원을 위해,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자금지원 정책은 실질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연 3.98%의 금리로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가능케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장기실업자와 실직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점포임대비를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정의하는 장기실업자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사실이 있어야 한다. 직업안정기관 등에 구직등록을 한 후 6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이다.
실직여성가장 역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사실과 현재 실업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이 대상이다. 공단은 이들에게 창업점포를 임차해 운영케하며, 이들은 공단이 지원한 임차 보증금의 연 3%에 해당되는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1년 또는 2년 단위로 하며, 최초 계약일로부터 최장 6년까지 지원 가능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다문화가정의 창업을 위해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지원한다. 결혼이민자 가정이 국내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18일 한국수출입은행이 사회연대은행에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신용회복 지원을 받아 1년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한 창업자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중인 소액 금융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무보증으로 1천만원까지 연 2~4%의 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과거 고용보험 피보험자 였던 55세 이상 실직고령자 중 담보‧보증여력이 없는 세대의 주 소득원인 사람에게 최고 7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업훈련과정에서 이수한 분야를 창업할 예정이거나 국가기술자격증 등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 실직 전 종사했던 직종 중 관련이 있는 분야를 창업하려고 하는 사람에 한해서 창업지원신청서를 받는다.
연 3%의 이자로 1인당 최고 7천만원까지 점포임차비용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는 관할 근로복지공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장애인 창업자를 위해 점포 임차 보증금을 지원한다. 장애인 1인당 창업 장소 임차 보증금을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또는 창업 1년 미만의 장애인이 지원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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