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점포·소자본 기술형 아이템 리스크 적어 인기몰이 창업시장에 때 아닌 여성들의 창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구직이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진 현실에서 여성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창업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여성들의 경우 창업자금이 넉넉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술형 창업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던 주부들의 창업이 가장 눈에 띈다.
경기가 오랫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들이 앞 다퉈 명예 퇴직자를 발표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자, 주부들이 경제 활동에 뛰어 들게 된 것. 남편과 함께 가족 창업 형태로 발을 들여 놓은 경우도 많다.
보통 오래 직장 생활을 하다 창업을 하는 경우 자금 여유가 있어 소규모보다는 약간의 규모가 있는 중형 매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POP, 초크아트 등 공예 관련 창업 아이템은 기술 능력에 따라 점포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POP 초크아트 등 유망업종 부상 맥주 전문점 ‘가르텐호프&레스트’는 올 들어 부부가 함께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브랜드는 적은 평수보다는 99㎡(30평) 이상의 점포를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동네 상권보다 메인 상권이나 역세권, 대학가 주위에 매장을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좋은 여건의 상권과 매장 크기를 감안했을 때 비교적 젊은 계층에 비해 창업 자금이 넉넉한 40대 이상 부부가 함께 하는 창업에 가장 적합하다. 가장 많은 점포 수와 브랜드를 자랑하는 치킨 전문점의 경우도 최근 들어 여성들의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구운 치킨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치킨퐁’ 죽전 단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경(40)씨도 여성 창업 성공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매장은 대학가 근처라 학기 중과 방학의 경기를 많이 타는 편이다. 김씨는 “손님들의 90%가 학생이라 저렴한 가격의 치킨만 찾는 분들에겐 가격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조금 더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치킨퐁 치킨의 맛을 인정해 주는 분들은 어김없이 찾아와 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별한 조리 기술은 없지만 혼자서도 외식업을 운영하려는 여성 창업자들은 1인 창업보다는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과 조리하기 용이한 조리 메뉴얼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를 통한 창업도 고려해 볼만 하다.
그 외에도 기술형 창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POP, 폼아트, 초크아트, 포크아트, 리본아트 등의 기술을 일정 기간 습득한 후 부업을 하다 창업까지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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