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원한다면 반드시 동종 브랜드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비교해봐야 한다. 자신이 창업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가맹점 평균 매출이 곧 향후 내 매장의 매출 및 수입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통상 가맹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업종과 아이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크다. 또 브랜드 선택 시에도 해당 브랜드의 인지도 여부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독립 창업이 아닌 가맹점 창업이라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통해서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가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왔는지 철저하게 검증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가맹본부라면 예외 없이 모두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때 ‘가맹점 평균 매출액’ 항목에 전체 가맹점의 매출액을 평균한 값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허위로 부풀릴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가맹희망자 입장에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시장반응 및 호응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고, 향후 자신의 예상 매출도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박주영(숭실대) 교수는 가맹점 평균 매출 지표에 대해 “가맹희망자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가맹본부 직원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창업하기 보단 상기 수치들을 참고 자료로 활용해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 하나만 가지고 해당 브랜드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행위이다. 전체적인 창업비용 등 정보공개서에 나와 있는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주영 교수는 “창업 전 반드시 동종 브랜드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따져봐야 한다”며 “하지만 단순히 매출액 규모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창업비용이나 점포수 증가율, 가맹점 생존율, 매출대비 수익률, 가맹본부 임직원의 법위반 사실 등 여러 항목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전체 3021개 브랜드 중 무려 2186개 브랜드가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산정불가’로 표시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가맹희망자가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기 어려운 상황.
특히 산정불가 표시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대해 제대로 된 통제를 못하고 있거나, 낮은 매출액을 감추기 위한 고의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창업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윤철한 사무국장은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산정불가’로 표시해 놓은 업체는 일단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가맹점에 대한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산정불가’를 표시했거나, 좋지 않은 의도로 표시해 놓은 경우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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